드디어
고드름이 뿔났다
뿔 난 고드름이 바람을 몰고
삼막 천 을 휘젓고 다닐 터
차 ~
너 !
꼼짝없이 얼음기둥에 묶였다.
얼음 기둥으로 못 박혔으니
바람도 세차고 기온도 낮은 겨울
삼막천 과 삼성천 합류하여 안양천으로 흐릅니다.
어름 못지않게 차거운 저 물에서 태연히 거설러 오르는
저 오리
아이 ~추워라
저기 ~ 앞쪽 빨간지붕 위 십자가 보이는 교회건물
삼성천 중류에 위치한 건물 색이 아름답습니다
명당자리에 자리잡은 소국은 영하 6도 찬겨울에도
더 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