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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지구가꿈 2022. 11. 30. 21:10

드디어

고드름이 뿔났다

뿔 난 고드름이 바람을 몰고

삼막 천 휘젓고 다닐 터

차 ~

너 !

꼼짝없이 얼음기둥에 묶였다. 

얼음 기둥으로 못 박혔으니

 

바람도 세차고 기온도 낮은 겨울

삼막천 과 삼성천 합류하여 안양천으로 흐릅니다.

어름 못지않게 차거운 저 물에서 태연히 거설러 오르는 

저 오리

아이 ~추워라

저기 ~ 앞쪽 빨간지붕 위 십자가 보이는 교회건물

삼성천 중류에 위치한 건물 색이 아름답습니다

명당자리에 자리잡은 소국은 영하 6도 찬겨울에도 

더 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