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으로 선 감나무에도
대추 나무위에도
텃밭에서도
깻잎을 수확하는 할머니 모습에서도
가을의 모습이 겹친다
결실.
가을은 소중한 열매를
선물로 남겨주고 바쁘게 떠날 길을 서둘고 있다
또는 죄다 감당할 수 없을 땐 가장 약한 놈을
제하여 버린다
자연은 공평하다.
자연은 위대하다.
또는.
스스로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떨어져
장렬한 길을 택했을 수도 있겠다. 民族을 생각하며
광복절...
내일은 광복절 이다.
그 후
우리는
곧바로 밭을 갈아업고 김장무 배추 씨앗을 파종한다.
출처 : 손옥자 시밭 가꾸기
글쓴이 : 지구가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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