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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현대홈타운 창문 위 수박 그리고 조롱박 과 하얀 달
지구가꿈
2018. 7. 20. 14:31
텃밭의 한여름을 익히고 있는 해바라기
살고 있는 집이 2층이다 보니 가능했지만
창문 조경용 녹색을 유도하여 수박도 조롱박도 화분에 심어
가족으로 맞이하였다
자기 체중을 이기지 못하고. ( 말하자면 꼭지가 돌아 )
더 뜨거움을 즐기는 해바라기와
아득하게 들려오는 매미소리는
한여름 오수.
낮잠 터널로 몰고 간다
아름답게 자라
아끼던 수박이 떨어지고 난후 방석을 만들어 받쳐 줄 것을 하고
애석해 하든 중 하얀 달밤에 하얀 박꽃이 피어나더니
아기 조롱박이 달려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하~이~야~~
창문 위를 지나는 수박 줄기에서 꽃피우고 열매 맺어 무럭 자라서
두 손으로 감싸기 어려울 정도로 자라나 감탄을 받던 중
제 몸 무게 이기지 못하고
만유인력의 법칙에 의해 눈앞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아~ 아쉽다
애석해하는 마음을 위로해주려는듯
밤에 하얀 초생달을 배경으로 무수히 피어난 하얀 박꽃을
귀하게 감상하며 며칠을 보낼 즈음
드디어 아기 조롱박 니타나
이 찐득한 여름 아침 인사를 나눌 때에
너 많이 자랐구나 하고 아낌없는 칭찬을 한다
올해 유난히 뜨거운 여름을 박씨네와 절친해 저서 ....
이 ~ 무서운 더위를 잘 이겨내고 있다.
참 재미나고 자랑스럽다.
나는 요즈음 꿀 재미 본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