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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세 보따리

지구가꿈 2019. 1. 16. 17:55

 화요일 구로문화원 손 옥자 시 창작 반에서

한껏 웃음 웃고 난후 5626 버스를 타고
관악역 앞 정거장에 내렸다.
과일가게에 모과가 있어 파는 총각에게
- 한 꾸러미 줘요 하니 -
" 아버님 이것마저 떨이로 000에 가져가세요 "
하기에
그래요~하고 두 봉지를 무겁게 들고 집 앞에 와서
팔도 아프고 지팡이도 있고
열쇠 꺼내기 힘들어 벨을 눌렀다

 

 

 

 

 


한참 후에 문을 열며 지금 막 들어와서 옷 갈아입는 중이었어요


" 에쿠~ 나도 모과 사 왔는데 "


- 어쩌 잘 되었지 자알 말려서 가까운 친구들에게 선물하면 좋지 -


" 저 세 보따리를 어떻게 썰어 말려요 "


- 극정하지 마 저녁 먹고 내가 다 썰어서

 
말릴 테니까! -


이렇게 하여 생각지도 않은 일 떠 맍고 10시에 마무리하였습니다.


어찌 되었던 25평 늙은이 둘이사는 집안에 진한 모과 향기 진동합니다..


오늘 계획에없던일 칼젭이 3시간 


아 ~ 휴 손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