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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이다

지구가꿈 2019. 3. 26. 18:13

녹색과 분홍색 삼켜버린

혹독하지는 않았지만 희색 겨울을 지나며

기다린 봄

화려한 꽃


 흉내 낼 수 없는 고고한 아름다움

자연은 우리에게 아낌없이 펼쳐 준다


 우리는 바라보며

겨우내 얼린 마음 스르르 녹이고

보는 즐거움으로 마음 조금 더 열리면 돼


 우리 마음도 이제 꽃 같아서

고운 마음 향기처럼 날려 보내자

굽이굽이 흘러 돌아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