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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가 평생 처음 화장품

지구가꿈 2019. 9. 28. 11:06

 

사러 가게로 들어섰다

아~ 어렵드라
눈 질끔 감고 가게문을 밀고 들어섯다

지난해 11월 중으로 로션 하나 사야겠다 생각하며 간다. 간다, 마음만먹고 

- 그러고 가는 것을 실패한 후 로션 싼 것으로 하나 사줘 그런 후 10개월 지나니 바닥이 보인다
- 로션 다 썼어 하나 사와
-지 나는 길에 버스정거장 앞에서 사세요
평생 처음 화장품 쇼핑을 해 보았네.

화장품 사기가 차~ 암

어렵드라..........

 

 

지금껏 사용한 로션

 

- 새수후 바르는 로션 하나주세요~

- 10.000원 이여요..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얼굴 손에 바른 것은 뭐야~

이전엔 말 없어도 사다 놓고

종종 사업장 직원들이 명절이나 생일 때 곧잘 들어오던 선물이

뚝 끊긴지 오래된 일

석양에는 외로움과 적막도 제 격이라 생각하고 잊었는데

 

 

 

오늘 뜻밖에 화장품 선물을 밭았다
히안한 일이지?

이른 저녁에 아내와 셋이서 식사하는 식당에서
로션 사연을 절대 모르는 옛 날 함께 일했든 미모의 여성에게 서.........
이런 것 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도 몰라~~~

" 체워 주리라 "

 

말씀이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