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비 그리고 흐린날이 많았어

지구가꿈 2021. 5. 29. 10:30

 그렇다고 불평 하는것은 아니야

개으른 농부 나는 좋았지 5월 텃밭에 아마 물 한두번 주고 끝이야

가뭄 그때는 해 넘을 무렵 저녁이면 매일 물 주러 가야해 

 

 

 

 

 

 

풍성한 텃밭

5얼29일 맑게 아침을 열었어 8시 의 텃밭이야

지금 밀이 색이 변하고 있어

딱 요때 밤이 깊어지면 마을 젊은 새댁들이 작당을 하는거야

서 너 명이 선발대로 낫을 들고 미리봐둔 밀밭으로 가서 두어단 서리를 하여 어느집 마당에서

불 집혀놓고 밀을 꼬실지 ~  ~

한 세사람이 꼬실어 떨어진 밀을 키에밭아 각자 손 바닥 으로 비비고 까불어

파아란 밀알을 모으고 모아서 이웃에 한 공기쌕 돌려 나누어 주고 낄낄 호호 멍석에 앉아 입으로 입으로 사라지지

6.25 전쟁수복 직후에

밀 서리 과정을 눈으로 본 광경이 지금도 서 ㄴ ~ 하다

 

 

그 곱고 아름답던 젋은 한 때가 순식간에 지나고

떨어지는 낙화를 보며 청춘을 되 돌아 본다

오월은 흐리고 비 오는날이 많았지

그러나 오월은 싱싱하고 아름다운 달이었어

오월이 떠내려 가기 시작했어

아시워라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