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제와 또 다른 오늘

지구가꿈 2021. 8. 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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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된 가을의 모습이

내 눈에 쓸쓸하게 보이는 것은 아마도 내 나이 탓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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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으로 촬영을 하고 빨리 돌리면

우리 인생도 태어나서 시간 시간 성장하고

어느 정점에서 늙고 쇠약해저 가는 모습이 선명할 터인데

변해가는 모습과 커 져가고 변하는 색도 어제와는

확연히 다르다

현관 안 유리에 붙어있어 제 노력으로는

밖으로 나가기는 틀린것 같아 붙들어 뒷 꽃밭에 던지니

푸르르 날아서 대추나무에 앉았다

아~ 다행이다 이제 너는 자유란다  

그 아름답던 여름꽃 봉선화 분꽃 접시꽃 꽃들이
귀뚜라미 소리듣고 고개 숙였습니다

가을 색이 퍼져 퍼져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