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까짓 거 이제는 겁나지 않아
지구가꿈
2022. 2. 16. 13:13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잔설이 남아있는 추운 새벽이다
그리고 다리 밑에 날카로운 삼지창을 보이며 겨울이
이토록 무서운 존재야 너 지금 떨고있지 하며 협박을 해도
너의 임기가 초일기에 들어간걸 알고 있는 나는 전혀 겁나지 않아
예야 조~위 둑에
꽃 피기 시작한
버들강아지가 안 보이니?
오는 봄을 막을자 뉘 있겠니..
입에 한가득 머금고 부풀고 있는
연초록
오늘 새벽은 추웠다 구로병원에 가서 채혈을 한 후
영등포 김안과 검안이 9시 30분 예약이 되어있어
6시에 5626 버스를 10분 기다리는데 이렇게 추운 날
겨울 맛을 된 통 보는구나 싶었다
그러나 모두 알고 있듯이 우리는 봄을 딛고 서 있다니까~
까이거 심술 겁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