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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생일이 지나고 있다

지구가꿈 2023. 2. 20. 16:22

19일 절기로 우수이자

주일이며 아내의 생일날

막내 처제와 막내동서가 예배 후 돌아가며 

케이크를 들고  언니생일 축하하러 왔다

힘들게 왜 왔어~

하면서도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그제는 5인회 모임에서 염소탕으로 점심을 하고.

어젯밤에는 아들이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생일이 지나고 있다

모든 것은 오고.

그리고 가고 있다..

 

키우고 살찌우고 맛 까지 체워 다 내어주고 빈 꼭지가 죽은듯 살아내고 있다

 

물 위의 모습과

물 아레 모습도 햇빛이 서쪽으로 가며

뷔추이는 그림자도 변하고 있다

역시나 가드니

오고 있고

또 떠날 것이다

구름도 삭아지며 

저 건축물도

삭고 있다 천천히

겨울을 살아낸  양파가 시간시간 자라기 시작했고

땅 밑 뿌리는 매시간 굵어지리라

며칠 전만 해도 꽁 얼어있던 텃밭 물통도 

이제 채우고 필요한 만큼 퍼 갈 수 있게 녹아있다

시작이 되었다 관악산현대홈타운아파트 텃밭에

푸르른 잎 새빨간 장미가 그 미모를 자랑할겄이다 

 

수양버들이 곳 연두색 잎을 내어놓을 것이고 

잎이 자라며 그 무게가 힘들어 칭칭 늘어지리라

며칠 내로 텃밭 흙을 뒤집으로

삽 들고나가리라 

아직도 쌀쌀한데

연초록 잎이 밀고 나온다 

봄이 조~만치

오고 있어

그러니 겨울은 가고 있지...

오는가 하면 

떠나고

지구가 태양주위를 돌듯이 달이 지구를 돌듯이

달려오고 있고

달려가고 있어

관악역에서 삼성산 오르는 길이 있고

그 곁에 관악산 현대홈타운 아파트에서

삼성산 초입으로 오르는 산길 물길 아주 예뻐지....

여기 장미밭을 가꾸는 주인께서는 호리낭창 여리신데

나무 나무마다 겨울추위 잘 견디라고 방한복까지 입혀놓왔어

엄청 예쁘게 장미꽃밭을 을 가꾸시는 꽃밭 아가씨......  

雨 水 인 오늘이 이렇게 가고 있고

또 오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