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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잔치

지구가꿈 2023. 3. 27. 19:11

꽃에 묻혀서 

황홀감에 취해있다

두려움 따위.......

자 목련과 백 목련이

어쩌면 

저리도 잘 어울릴까

어쩌다가 

오래 살다 보니 

여든네 번째 꽃 대궐 속에서 지나고 있다

감 탄!!

이렇게 조화로울 수가... 

26일 주일날 강용구 선교사 님 김현옥 선교사님 이 함께 오셨다

저녁식사를 잘 마치고 떠나시면서 우리 집 남쪽 창 그 아래 

홍매화와 목련 나무를 맴도셨다

밤에는 밤 대로  꽃과 봄밤의 기온이 우리를 자유롭게 만든다

선교사님 두 분은 이분들이시다.

 

2 년 전에 청주에 사시는 

정솔시인 농장에 초청을 밭아

손옥자 시밭

강용구 샘

김현옥 샘

나 이렇게

형제들이 농장을 함께 구경하였고

정솔 시인의 엄마표 만찬을 마음껏 즐긴 날이다.

관악산 현대홈타운과

삼성초교 후문 체육관 사이 빈 공간에

아름다운 홍매화와 목련꽃이 또 앵두꽃 동백꽃이 만발이다

거실 베란다에 

지난해 가을에 슬쩍 날아 들어와서 

청자 화분 작은 구멍에서 자라더니 매일 꽃을 피워내는 "개망초 꽃"

 

동백 아가씨

도톰하며 복실 한 조선미인이다

그런데 말이야 

꽃이야 피워라 하루도 쉬지 않고

층수를 높여가는 건설 노동자 

우리의 가장이자 젊은 아버지들....

꽃 타령하는 할아버지 약간 미안하고 부끄러워~

(안양 1동 사무소 뒤쪽 대단위 아파트 공사현장  27일 월요일 1 동사무소 4층 서예 교실에서 찍음)

- 남자는 다 시커먼 도둑놈 들이야~....

꽃처럼 예쁜 순이를 따먹더니

저 새도 꽃 들 사이에서 꽃을 따 먹네 ~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