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꿈 2023. 5. 7. 19:22

봄을 지나며 

지금껏 봄 가뭄으로

모든 생명체들을 목마르게 하였다

드디어 5월 5일부터 연 3일을 비가 내렸다

꾸준히..

"세 우"...

텃밭에는 흡족히 적시었으나

벼농사에는 바닥난 저수지에는 

부족한 비였다

그러나 기다렸다는 듯이 목단꽃이 솟아오르고

화분의 아마릴리스 꽃 봉오리가 

쌍쌍 나팔을 준비한다

5월의 여왕 장미도

무대에 오르고

향기가 번지는 아카시아 꽃도

피는 중

불어난 개울옆

노란 애기똥풀이 귀엽다

하얀 찔레꽃을 아는가?

이제 여름여행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