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하루

녹색 천하다

하늘도 땅 위에도 물에 비취인 모습도

연녹색. 청색.

이제부터는 진 청색으로 변해 갈 것이다 

이웃 구룡아파트

물 밑 그림자에 관심이 간다 

비치는 홋수에는 누가 어떻게 살까? ㅎ ㅎ 또 모르지.......

녹색 세상에서 

하이얀 황새가 자리를 옮기고 있네

삼막천 개울물 그리고 그 이웃이

잘 어울린다 뻗는 잡초와 이름 모를 들 꽃

오백살 되신 동 수호나무 서낭 할아버지

푸르럼 그 기상이 청춘이시다

관악산현대홈타운 아파트 10층 276세대

소 단지이지만 조용한 산 밑 자락 텃밭 딸린

숨이 쉬어지는 이곳

 

이곳 중앙에 조각 품이 설치되어 있다

자랑스러운 한글.

한글을 형상화한 조각.

"안양"

녹색의 아름다움이 응축된 녹색 완두콩 나무

하늘 높이 높이 오르고 싶어 하는 듯

어젯밤 10시 달이 열나흘 달이었어

환한 얼굴 모습이 밤새 이슬이 내리겠다 생각하고 

8시 텃밭에 나왔어 이슬 품은 모습이 아름다워 

싱싱한 초여름

녹색의 아우성이 또한 아름다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