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재 아침부터

어제저녁까지 비를 뿌리고

잠시 장마는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며 비가 내릴거라 한다

지금 한반도는 장마 중

텃밭 테니장 담벼락에 제일 먼저 접시꽃이 반긴다

줄줄이 오이 가 열리고

 

같은 동 옆라인의 정이 많으신 마산 아주머니

텃밭에 자주 계셔서

-사진 한 장.... 하니까

아이고 마시오~ 이 모습 겁납니다.

하며 급하게 돌아서시며 손사래 치신다... 

 

텃밭 중앙 정자뒤에 자리하고 오선지 음 계를 

머리에다가 반복 입력시키고

미세한 손 근육 에도 입력을 시킨다

반복반복 열심이시다 

2년 전에 들은 바로는 정년퇴직 후 취미 활동을 시작하신 지 5~6년 되신 것 같다.

오늘은 양해를 구하고 연습하시는 모습을 담았다

 

 

과수원에 있어야 할 사과도 이곳에서 볼 수 있고

청포도 익어가는 계절

수박이 자라는 계절

 

가는 곳마다 주렁주렁이다

케일이 꽃 맺을 준비하는 중

개울가에 앉으면 잔잔한 물결처럼

마음이 편안해진다

놀부 식당 마당에 소나무가 옷을 갈아입는 중

오늘은 백로가 소나무 위에서 주변을 살피고 있다

짙은 녹음이  장년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

슬프지 않은 척 백합꽃 천연스럽다

형제 한 손가락을 떨구고 도 표정이 밝다

자연의 섭리에 담담 한 모습...

가상의 믈 아랫마을을 상상해 본다

석수1동 삼성초교 후문에서

관악산현대홈타운 텃밭 그리고 동 수호 나무까지 돌아보며

어른이 된 여름이 옥수수 익게 하고

잠자리가 텃밭 위를 나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여름이 어떤 존 제 인지 알려주며
확실한 통치가 시작된듯하다.

= 아 휴~ 한동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