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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새벽부터

지구가꿈 2023. 10. 25. 14:37

어젯밤 10시부터 금식하고

오늘 새벽부터 집을 나선다

7시에 채혈 10시 20분에 의사를 만나기 위하여.........

나이들어 병 없는 이 있겠는가?

 

오늘 의사 선생님의 권고는 남으지수치는 는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당뇨 수치는 높습니다.

"당뇨 치료 밭으십시요~"

(당뇨 병 한가지 또 추가 요~)

자식들 맡은 일손 놓고 시간을 내기 어렵고

두 환자가

손잡고 어질어질 조심 하며

샘 병원 소화기 내과 최효선 과장님 앞에 앉는다

 

오늘 의사 선생님의 권고는 남으지수치는 는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당뇨 수치는 높습니다.

"당뇨 치료 밭으십시요~"

(당뇨 한가지 추가되었다)

죽도록 집에서 며칠간 고생을 하다가

병원에 가서 검사 후 의사 앞에 앉으니

위험하니 당장 입원하세요!

입원하여 추석을 병실에서 지나고 열흘 만에 겨우 퇴원을 허락받고 ....

간병인이 되어 지금껏 힘쓰고 애를 썼지만

아내의 입맛은 쓰고

할아범의 손맛도 쓰니....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마음으로

초 주검에 이른 간병인 할아버지이지만

환자인 아내 입장에서는 부족한 점이 오죽했을까?  앞으로도 이어질 이일을 어쩌나.........

병원 아래층에 있는 이 모습이

지금 내 모습이 아닐까?..............

 

꽃자리

                     구 상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