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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길

지구가꿈 2023. 12. 8. 11:57

12월 8일 금요일 8시 30분경

이 시간이면 어김없이 삼성 초등학교 후문으로
물 흐르듯이 들어간다.

제법 쌀쌀한 날씨인데

바람이 불어 더 추워도

배움의 톱니바퀴는 맞물려 돌기 시작했다.

 

아침공기 싸늘한 이른아침

하늘에

추운 조각달이 외로워 보이고

낙엽 신세 마지막 행운은 갈린다

나무에서 떨어져 나무 위에 앉은 낙엽은

오늘 당잘 빗자루에 쓸려 산모롱이에 버려지진 안치....

 

떨어진 낙옆은

바람의 심술에 저 구석으로 밀어부처 진 모습이

안쓰러워라

조금 후 청소 사원이 출근하고

일이 시작되면

아직은 고운 낙엽은 빗자루에 쓸려

아래 구덩이에 버려질 낙엽

 

아직도 굳세게 잡고 있는

풀리면 너 또한 그리되리라.

행운을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