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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어버이 날

지구가꿈 2014. 5. 8. 07:36

 

 

창밖에

부화한 새끼에게  먹이를 게워내어 먹이고 있습니다

 

 

두마리 새끼

엄마 외출 나가면 죽은듯이

엎드려 기다립니다.  너무나 위험하고 험한 새상 이니까요

 

 

엄마 날개짖 소리 들리면 눈 똥그라니 뜨고 밥 주세요..

행동으로만.

소리는 내면 안되요. 조심하며 살아야 해요

 

 

부처님 오신날 1시 반 경

조심하며 겨우 아흐레

숨죽여 살아왔는데

까치 두마리의 습격 으로

애기 비둘기 까치의 먹이로 빈 둥지 되었습니다 

 

 

나무 가지에 앉자 태질 하며 찢어먹고 있었습니다

도와줄 방법도 없었습니다

 

4월11일 둥지틀고 앉자 16일후 부화하고

태어난지 9일 만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창앞에 와서 살았건만 비둘기 한마리도 지켜 주지 못하였습니다.

무능 합니다.

 

2013년 5월 어버이 날은 부끄러운 마음으로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