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도 저무네

6월 28일 오늘도 해는 서산을 넘는다.

 

해는 서산을 넘으려 하고

아파트 불빛이 하나 둘 켜지고 있다

2024년 유월도 언덕을 넘기 직전.... 

 

창 앞 난간 봉에 달려있는  그 수박 몸집이 비대하여지고 있다. 

 

내일 모래 6월 30일 중부지방에 

장마 비가 시작된다는데.....

장마를 잘 견뎌내야 하는데 지금은 텃밭.

이 역시 관리사무소에서 신경을 써 주시니 

개개인의 밭에 지지대만 잘 세워주면 되겠다

아직은 새순이 더 뻣어나가네.~

 

요 며칠간 광명 중앙대 병원에

오일동안 세 번을 방문하고 나니

이른 아침 텃밭에 물 준 후

몸살 알듯이 종일토록 뒹굴며 지났어.

 

낙락장송도 아주 작은 씨앗에서 비롯된 것..

모든 생은 씨앗을 목적으로

화려하기도 한 꽃이 맺고 그리고 얻는다.  

 

목 적은 하나.

종자를 얻기까지의 과정.....................

 

 

텃밭에도 꽃

행길 에도 삼막천 둑에도 

삼성초교 담과 관악산 현대홈타운 아파트 109동

사이 쌈지숲 에도 백합이 피고~ 수박이 자라고 하루해가 짧다.

물 때까치새가 둥지를 틀고 있는 듯

저녁이면 엄마 힘내세요 ~

종자를 얻는다는 게 희열이니까~ 응원소리가 대단하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