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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나라를 되찻은 날

지구가꿈 2024. 8. 15. 10:23

광복절을 두고 좌 우 잘난 놈들의
편 가르기가 지나친 중에서도
광복절 아침은 동터오르고
태극기를 일직암치 계양한다.

더위는 극에 달한 듯 견디기 힘들고
매미는 아침부터 자지러 지게 음을
높인다

되돌아본다.
어린 떼 엄마와 버스정거장 옆 아저씨댁을 들렸다 오는 길 엄마의 검은 치마폭에 몸을 움츠리고
정문에 총멘 순사들이 있는 주재소 앞을
지나온 일이 떠 오른다.
죄 없는 다섯 살 어린이가 괜히 가슴 졸이는 엄마 치마폭에 숨어 주재소
앞을 지났다.
농 속에 깊숙이 숨겨둔 태극기가
저 멀리 칼 찬 순사 앞을 지날 때 눈꺼풀을 가지껀 내리고 엄마는
숨죽여 지났다고 해방 후 엄마의
회고의 말이 기억에 남아있다.
"광복절" 이 기쁜 날
애국지사 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