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그림

오늘도 어제처럼 저녁 식 후

지구가꿈 2024. 11. 22. 20:01

도전은 계속됩니다.
내가 안양 와서 14년 동안 한글서예 꽃실 김영남 선생님께 사사하며

저 자리에 앉아 한글서예 연습실로 내 자리였다
가을이 오면서 체온이 낮아지며 걷는 게 너무 힘들어 서예교실 가는 것
멈추었다.

보름 전부터 아내가 앉으니 장래가 촉망되는 화실로 돋보인다 이제 주인 제대로 만났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꽃병 대신 큰 약봉지에서

-저녁약 꺼내세요~

아래의 약은 할아범의 약

 

저녁 30분 후 먹을 약

아래 빨간색은 비타민 C

남어지 셋은 인지기능에 도움 되는 아내의 약

초겨울

무성하던 대추나무윗부분에 한 잎 남아있더니 홀연히 사라지더라.............

도전!

산다는 게 작으나 크나 싸움
우리 부부는
지금 앞서거니 뒤서거니 인지기능 상실 증에서

나아가 치매 초기를 넘어 진행이 되고 있다.

 

아들의 격려에 힘입어 치매와 싸움에 애쓰고 있다.

몇 년 전 아들의 지론 아버지 극정마세요~

5년 전을 생각해 보세요 그땐 쌩쌩하셨죠.. 그때 아버지 나이 팔순이었지요................

한 계 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