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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 ! 가을이 떠나고 있어

지구가꿈 2014. 11. 27. 14:37

 

이른 봄 그토록 예쁜 벚꽃이

피었든 그 자리에 지금은 단풍이 아름다워  

 

개울가

황량한 바람이 지나고 있어

그 바람이

주변을 휘 저어며

모든 잎새 들을 재 갈길로 재촉해

잎새 중에

가장 일찍이 연녹잎 돋아나오고

그리고 가장 늦게 떨어지는

수양 버드나무

그도 이제 물 들어가

 

초 겨울 바람을 밀고 나가시는 할머니 도

개울 둑에 선 잡초도 이제는 한장 달랑남긴 달력 ~

 

또 한바퀴 ? ............

 

11월 27일 6시

저 초승 달은 몇 바퀴째 일까?.........

 

11월 25일 경향신문에

 

1억 1천 만년

1억 2천 만년 전

그때의 흔적 이라니

그런데

달은 먹이 찿아 헤매이던 "미크랍토르" 를 보았을 텐데 ?

 

달님.

지금 연세는요?

 

 

아 휴~ ?.................................................

나.

일 낫네

아직 시간 엄청 남았어~

이제 막 일흔다섯 아주 어리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