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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을 맞다
지구가꿈
2015. 3. 9. 18:07
눈 내리는 날의 삼막천
녹아 흐르는 삼막천
땅은 아직 삽자루를 밭아주질 않지만
얼어 있는 땅도 봄을 맞으려는 뿌리의 힘은 막을수 없습니다
이렇게 춥고 바람 심히부는날
양지 바른곳 엔 어김없이 봄오는 소리
개울가 갯 버들 망울 터터 리 려고
봄바람에 기대어 한껏 개울을 휘젓습니다
오늘 강한 봄바람 이 불었습니다
이곳 산 아레 개울가엔 몸이 휘청 입니다
그럼에도 갯버들 가지엔 물 길어올려
망울 망울 잎세 피어날 준비합니다
매일 한 뼘씩이나 번져 나갑니다
이제 곧 호들기 소리 나겠네.
들려 오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