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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막 천 변

지구가꿈 2015. 4. 13. 17:14

 

개울

어릴 때 부터 우리 곁에는 큰 개울

작은 개울 이 있다

안양 석수동 의 삼막 천 은 꽤 길고 아름답다 

 

내가 태어난 집은 앞으로는 조금 큰 도랑 내가 열네살 그쯤 힘껏 뛰어 건널 수 있었고

옆으로 작은 도랑엔 아홉 살 때 뛰어 건넜다

풀쩍 뛰어 건느니 세상이 달라 보였다 

 

복사 꽃 의

무섭도록 아름다움에

두려움을 느꼈다

집 옆 작은 도랑 뛰어넘던

아홉살 그 나이에 

 

뾰죽하게 내어민 파란 잎과

붉은 잎 속

엷은 분홍색 꽃잎이 어찌 그리도 예쁘든지

파란색.

붉은색.

분홍색. 의 조합 미.

그리고 실눈 사알 작 뜨고 유혹하려는 듯 한 미인의 모습 말하자면 홍도. 

나는 복사꽃 피어 날 때엔 가슴이 더 크게 뛴다   

 

 

복사 꽃을 색 화라 생각한다

말 하자면 섹시한 .........

 

가슴 뛰게하는

 

복사 꽃

 

꽃 피어나는 아름다운 계절에

토담,모퉁이를 돌아가는 미 색 화 (美色花)그는

복사꽃 이 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