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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현대홈타운 옆

지구가꿈 2015. 7. 24. 15:35

 

삼막천에

오랜만에

개울물 흐릅니다

삼막사를 향하여 올려다 본 그림

소양호 갈라진 바닥에도

물이 고이기 시작하겠지요

얼마나 간절히 바랐던 일입니까

징금다리 사이로 달려 내려가는 빗 물

참 많이 기쁩니다

졸이던 마음 편안 해집니다

소년 시절 농촌 논 길을 걸어 보면

긴 가뭄에 갈라진 논 그리고 둑엔 온통 송충이 보다 작은 벌레로

까맣게 꿈틀 꿈틀 가득 차 발걸음 옮길수 없었습니다 

물 안개로 덮인 삼막천

개울물 소리 들립니다

옆 마을 구룡마을로 오 가 는 징검다리 

하늘에 사시는

주인께서 아낌없이 골고루 뿌려 주시는 비

감사합니다

편안해지는 마음

 

값을 쳐 드리려면 얼마에요?

"모두 공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