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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을. 서러워 너 더 아름다운 걸

지구가꿈 2015. 11. 5. 12:01

잠시 머물며

정 들여놓고 돌아서 는구나

아홉 살 우리 집 안 뜰에 그 붉던 감

지금도 내 맘에 가을이면 찾아와...

 

뒷 냇가에 흘러가는

가을아

하이얀 백발되어

물과함께 돗 되어 가는구나

 

 이제 내일 불어올

겨울 모진 바람에 부딪치며 엉기며 사스락 너의 소리 더 웅크려 질 텐데

 

지금 너의 그 당당함이

많이도 부럽 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