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방학도 벌써지나고

초등학교 옆 개울에
아직도 우리 세상이

틀림없다며 각을 새우고
큰 소리 그러나

 

이미 초등학생들

방과 후 즐거운 소리 소리 가 들리기 시작했는데 어쩌려고

시소는 움직였어

그럼 ..

기울었지~

징검 다리 사이에도

물 흐르는소리 나기 시작했는데 ?

개울물 흐르는 소리

그 소리는 봄 오는 소리 라니까 ?

개울물 흐르는 소리

그 소리는 봄오는 소리 라니까 !..

아무리 날카롭게

위협해도 이미 기울었어

네가 할일은 여기까지야

이 보세요~

너의심장에 봄바람 스며들어

뽕 구멍났는데.. 물 흐르는데?

이미 양지바른

뜨락엔 따사로운 봄 나들이 나왔는데?

지난겨울 너의 역할 그 정도면

연기 자 ~ 알 한 거야

추워 어여 문 닫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