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새벽 산책

지구가꿈 2013. 8. 29. 20:37

 

 

우리 주변 골목길 을 걸으며

우째돼었든동 철창속 예쁜여주

 

성숙한 여주도 있고

국화도 올라오고

계절이 보입니다

 

새가 중얼거립니다

-저사람 가든길 멈추고  쪼걸씨고 앉아서? 전 갱상도에서 날아 왔어요 지금- 

 

큰 나무에 딱하나 열린 열매

 

높은 담장 위로 아름다운 꽃

거침없이 뻗처 나가는 새순들 응원합니다

 마음껐 힘차게 뻗어가거라

 

ㅇㅇ

 

 

이렇게 뜨거움엔 이유가 있습니다

야무진 결실

 

 

익어갈수록 머리 깊이 숙입니다

머리숙이면 짖누르는 자들도 많이 있지요... 홀카매고 막 데불고 놀라케요..

 

알수없는 공간으로 거침없이 도전

젊은이들의 정신이지요..아름다워요

 

 

수수 익어가는 앞에 봉선화 광장이 있습니다

이 밭주인 께서 

주변분들 즐기시라고 가꾸어 놓은 봉선화

 

 

수수입니다

도시에선 좀처름 볼수없는 수수입니다 뒤에서있는 돼지감자

 

 

눈 돌리면 나팔꽃

내려앉은 새벽이슬

 

떠오르는 추억이 있으신가요

 

생각 나지요?

아주까리.

또는 피마자.라 부르지요 저는 아주까리에 친근감이...

 

꽃피워

열매 맺네요

 

ㅇㅇ

 

뻗처나가는 도전하는 새순

아무 말없이 응원하며 힘이 되어주는 뒷편 줄기와 잎 그 가족들 ..

 

힘차게 길 개척해 나가길 바라지요..

 

그리고

결실을 바랍니다

결실했습니다..

 

오랫만에 보게 되네요

박 입니다

고모댁 초가지붕에 두세덩이 얹쳐있든 박..

 

그때

그 박입니다

무니가 없는 박도 많이 있지요

흥부 박타기하고 

솥에삶아서 껍질 숟가락으로 껄어내면 박아지 완성됩니다

 

맨드라미

밤 이슬에 흠벅젖어 있습니다

 

반복되는

순리의 삶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않음을 알고있어요

부지른히 호박꽃피웁니다

 

수세미 도 열심이 꽃피웁니다

 

뚱보벌도 바쁩니다

 

 

 

아... 매밀꽃 필무렵

(봉평 매밀꽃 축제 9월6일~22일까지 열린답니다,)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달빛 교교히 흐르는

소금을 뿌린듯 하이얀 매밀밭 옆

물래방아간 에서 성서방네 처녀와 ~ ~ ~

 

매밀꽃 필 무렵 그때.............

출처 : 손옥자 시밭 가꾸기
글쓴이 : 지구가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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