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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지나는 길

지구가꿈 2016. 10. 12. 18:09


 나팔꽃에 대하여 한걸음 다가서는

올 한 해였어~

가을 서늘한 날씨가 되면서 나팔꽃 수명이 길어젖어

12 시 지나면 땡 하고 꽃잎을 또르르 말아 버리더니

지금은 2 시까지도 예쁜 꽃을 볼 수가 있어



주변의 나무의

표정이 매일 변하고있어

가을이 깊어짐을 느껴


김장배추는 하루24 시간을.

얼마나 열심히 자라는지

매일 보면 다른모습이야


감나무 잎도 메말라가고

감 얼굴은 붉게 익어가고 있어



이제 곧 감나무 잎은 떨어지고
불콰한 감들만 파란 하늘에 멋진 그림을 그려내
붉은 감이 있음으로 파란 하늘은
더 아름답지..



 그리고 감의 원조

곧 시조 할아버지는 고욤이야

옛 분들은 고욤을 따서 항아리에

넣어두고 두어 달 지나면 조청처럼 되어서

떡 찍어 먹었어






유심히 바라보면 가을이

발길을 재촉하고 있어 이제 곧 닦아올 김장철 이 금방 지나고

하얀 눈이 밤새 조용히 내려 하얀 세상으로 변할 거야

ㅡ참 너네 김장 준비 어떻게 되었어?ㅡ

ㅡ나는 마늘 준비했다 세 접을까고 찧고 냉동실에 넣었다. 아 휴 다리 아프고 지루해서 죽는 줄 알았어............ㅡ


   * 할머니 고교 동창생 만나서 수다 떠는 것 같지만. 할아버지가 중풍병 앓는 중에 마비된 오른쪽 손 재활치료 한다고 혼자서 마늘 석 접 까고 찧고 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