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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시간은 흐른다

지구가꿈 2014. 4. 25. 08:12

이른 세벽부터 먹이 찿아

하루를 시작하고

가꾸며

필요한 녹색 채소 넘실 댈 것이고

 

가꾼다는 것은 사랑과 노동과 시간이고.

 

 

연녹색이 이토록 빛나는 사월을 넘는데

 

 

홍 도화 와

녹색이 이리도 모두 꽃인것을 

 

새순

새잎이 엷은 가림막이 되어 주는 이때에

 

너무나 큰 상처로 온 나라가

앓고 있지만

희망을 갖어야  내일이 있는것

고인 들 께서는

이번일을 거울 삼고

새싹 내어 아름답게 가꾸라 하실것을...

 

아픈상처로

앓아 누운것을 나무랄 것을

모두 일어나 병 먹은 잎 싹뚝  뜯어내고 새싹 키워라 하실것을

 

 

우리집 곁에 산모 평화가

14일째 산고를 이겨가듯이

 

곳곳의 썩은 잎 도려내고 새싹 돋아나길

여기 산고중인 평화가 건강하게 부화되길

 

자 ~일어 납시다

 

병든잎 뜯어 냅시다

우리 모두 가

의지를 갖이면 이루워 집니다.

일년후엔 더 맑아지고

또.

또.

끝내는

혼탁한 사회가 발 붙히지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