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꽃" 진달래 가 활짝 피었다
노오란
꽃의 전령 산수유 꽃
아~
기다리든 봄
하얀 꽃 목련화 여
지난겨울은 몹시도 추웠어
자~알 이겨낸 앵두나무에 잎과 꽃 망울이
벌 때처럼 웅성이며 솟아오른다
4년 전
섬진강 매화 구경 가서
어린 홍매화 한 거루 옮겨심어
이른 봄부터 나는 너를 기다린단다
어김없이 노오란 개나리
개울 옆 양지바른 돌 틈에 자리하고 있다
나
지금부터 몽유도 안에 살것다
아유 ~ 제들 바라 ~ 봐
이쁜 세상 꿈처럼 즐기련다
순결한 꽃들이
파아란 새싹이
마음 설레게 하고
집 앞 개울물도
조잘거리며 흐르고 있다
한잎의 새싹에 행복이 기득담긴 계절을
나.
마음껏 즐길 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