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쉬지 않고 우리 곁으로 올라오는
봄
해넘이 그때쯤
눈에 들어온 꽃 몽우리
그리고 개나리꽃 한 송이
그렇구나 내일부터 전철 타러 나갈 때
듦성 듦성 노오란 개나리꽃 곁을 지나며 미소 나누겠네
갯버들 강아지 꽃 피울터
이제 꽃 잔치 열리 리라
흐르는 개울물 바라보며 밤이고 낯이고 거슬러 올라오는 봄
와~
와준 봄 금년에는 그냥 보내지 않으리라
찾아온 봄 향기에 시어 듬뿍 넣어서
나 명 차 열 잔 넘게 만들 리
오는 봄 그리고 아름다운 꽃
너 나 뜨겁게 사랑해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