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시샘 바람이 차다
드디어 개울 가로 개나리 피우고
우리집 뒤 뜰에 홍매화 마음을 풀어낸다
교회 다녀오는 길 오후 1시 희뿌옇고 차거운 날씨 차다
오후 3시 지나니 구름 사이로
햇 살이 번진다
남도 매화축제 다녀오며
홍매화 한 거루 소중하게 가 저 와서
뒤뜰에 동그라니 돌담 쌓고 심은 지 5년 이번 봄 펼쳐 보여준다
이제 어린 묘목 벗어났다
바라보니 흐뭇하다
차츰 하늘이 맑아지고 있다
꽃 뜰에 앉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내 눈에 심어진 매화 목련
다음 해 꽃 피기전 가슴 두근이며 또 기다리리라
ㅇ
관리 사무소 직원이 지난해 큰 나무들 잘라내고
그 빈자리가 허전해 보이니까
잘라낸 그 자리에 꽃나무를 동그란 이 심었는데
묘목 사이에 시장에서 목단 꽃 나무 30.000원 주고 가저와 심었다
나의 꽃이 아니고
우리 관악산 현대홈타운 109 동의 꽃동산에 목단 꽃도 심겨젖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