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현대홈타운 옆 삼막천을 따라 밤길을 걷다
제주도 인근까지 올라온
태풍이 한반도 서해를 끼고
올라와 북한으로 상륙 관통
하리라 예보하고있다
안양천 위에 둥실 떠 있는 칠석날 밤 달의 모습이다
삼막천 둑에핀 아름다운 야화
석류 익어가는 계절에
알알이 여문 토종 옥수수가 아닌가?
어린적 처마밑에 어김없이 매어놓은 내년을 책임질 종자옥수수
태풍이 휩쓸고 지난후 가을은 한걸음 바짝 닥아 서리라
불과 얼마전 비 피해 입은곳에
또 많은비가 내릴것이라한다
지금은 염려를 앉고 침묵하며
시간을 보낸다
정 동 중
-푹풍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