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고이 모은 아기천사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반겼건만
꽃들이 떠나가는 모습은 외면하고 싶구나 비라도 내린다면 ...
목련이 - 아쉬워하지 말아요 아름다운 오는 꽃 들을 반기세요......
시 목련
한국 창작문학
심 미 수 시인
환한
하얀 웃음으로
봄을 맞이한
목련이
무슨 마음에
상처를 받았길래
뚝뚝뚝
눈물 흘리며
떠나가는지
사연도 듣기전에
가버린
목련을 멍하니
바라보며
나또한
상처 많은 세상에
남는다는 것이
서글퍼지는
까닭은 무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