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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지구가꿈 2023. 1. 12. 19:08

날이 풀리면

겨울이 아니지 

한 두어번 뜨르르 추운 맛 보여주고 떠나겠지.....

물 위 세상과

물 아래  또 다른 모습이

생각에 잠기게한다

내가 나를 모르는 또 다른 내가 저 물 아레 집에서 사는건 아닌가?

누가 내가 모르는 곳에서 

나를 노리고 있지 앉는가?

예쁜 물 때새 입니다

따스한 아침 햇 살에 몸을 녹입니다

내가 멍 때리고 있는줄 아니?

정신을 집중하여 노리고 있어..

태어나기를 부지른 한 나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피어내는 꽃

개망초

나도 이만큼 부풀었어 

나 18세 젖가슴이야

이럭 저럭 겨울이 지나고 있다

봄이 부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