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든 짧든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온다는 소리가 아닌가
이북 마냥 주거 제한. 따위는 없으니
조금 후엔
훨훨 날아 한강으로 또는
밤을 새워 대동강으로도 갈 수 있으나
우선은 배를 체울일이다
집중해야 한다
아직은 살 얼음이 보이는 개천엔
물아래 똑같은 마을이 있어
과연 이 자리에 서 있는 지금 나의 모습뿐일까?
전생. 현생. 후생.
믿어지지는 않으나 글쎄 다. 후 후~
전적으로 하늘을 의지하자
곱고 변화무쌍한 전능하신
물아래 마을 엔
입춘 날 아지랑이 아롱 대듯~~~~~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