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처서가 지나고
우리 조상님들께서 어쩌면 그리도 천문지리에 밝았는지
확실히 실바람이 지나는 것도 달라지는구나
나뭇잎이 물을 당겨 마음껏 성장을 했지만
처서 이 무렵 성장을 멈추고 몸을 다진다고 한다
파란 하늘에 둥실 떠가며 삭아지며 변하는 모습을
온종일 하릴없이 바라만 본다
아름답고 묘하기만 한 그림들..............
세상 좋아졌다
사진 찍고 사진관에 현상 맡기고 이틀 후에 나
사진으로 볼 수 있던 때..
마음껏 아름다움을 포착하여
내 것으로 만들고 블로그에 옮겨 친구들과
나누어 보며 즐긴다
할 일 없는 노인이
운동이라도 할 일이지 종일 토록
두둥실 떠나가는
하얀 구름만 넉 놓고 바라보며
빠져있는 노인
노년은 많이 외롭다.................ㅎ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