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삼성산 정상에서 갈라지는
골짝에 내린 비 한 방울이 아래로 흐르기 시작해
모이고 모여
실개천을 이루며 천변에 많은 동식물들이 즐겨 찾는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개울옆에 있는
아름다운 석수 교회 십자가 가 보이고
개울가 으로 신경을 세워
진 종일 만 선이 아니고 해 지기 전 만 복을
바라며 물길을 걷는다
백로와 재 두루미
생명체 들은 기본적인 삶이
물가에서부터이다
요즘 보기 어려운 추억의 교회종탑
개울 옆에 자리한 아름다운 교회 석수교회
한산한 국도 1호선 도로변 지팡이에 의지해
아내와 손잡고 산책에서 돌아오는 길이
힘들다.
삼막천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