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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봄이 지나는 길목

지구가꿈 2024. 3. 3. 15:06

산 위의 눈이 녹으며 골짝을 적시며

개울이 만들어진다

개울가으로 봄이 내려오고 있다

파릇해지는 버드나무를 보자..

산개울 따라 흘러내리는 몰길 따라 내려오고 있습니다

정월 스무사흘
아침 8시 반쪽 달이되어 서쪽산을 앞두고 넘어~ 말아~망설입니다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소리
우주의 질서는 어김이 없거들랑

버들강아지 좀 봐 돌이킬 수 없이 커만 가고있어

막을 생각은 하덜덜 말아 쓰잘 떼 없는 소리~

정월 스무사흘달이 서산을 넘고~
노오란 산수유 꽃이 터지기 전날 과연 내가 1등일까?
어여오셔요 저의눈에는 첫째이어요~

꽃망울 망울들이 투두둑
터져 나오고 있는 산개울 곁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