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그리고 바람까지 출연
오월의 화려한
막 장을 펼쳤다
빛과 그리고 그림자 가 보여주는 것은...?
나에게는
그냥 변화무쌍한 큰 그림이구나.........
오월의 끝날 저녁에
24년 오월의 아름다움을
압축시킨 동 영상이 아닌가?
어느새
시골처녀 순이가 몰래 집을 떠난 그 새벽
원인을 제공한 빨간 앵두가
앵두나무에 빨갛게 익어 유월을 맞이한다
오월의 마지막 날
해지는 저녁노을이 하늘에서 펼쳐지고
관악산 현대홈타운아파트
나의 텃밭에 심긴 마늘이 잘 여물어 가고 있고
마늘 뽑기 전 조금은 늦었지만
방울토마토 세 그루와 가지 세 그루
뽑아낼 마늘사이에 모종을 심었다,
마음이 따듯한 한글 서예 교실의 최현숙 학우가 사는 곳
텃밭에선 더욱이 아름답게
잘 보이는 안양시 석수1동 이안 아파트~ ~
아름다운 계절 오월과
아쉬운 이별을
몇 시간 앞두고 그의 옆을 맴돈다...
안영~
24년
아름다운 오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