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한 안개로 하루를 엽니다
산자락 마을을 안개가 점령 하였습니다
안개에 잠긴 텃밭 마을
뒷산 등산로엔 언젠가 잘리우고 짖밟아 뭉개인 나무 싹 이올라옵나다
우리보다 먼저 이자리 잡아 서있을 텐데 우리가 잘라 버렸겟지요
이 나무를 잘 자라게 보호해 주고 한걸음 돌아 다니는 것이 올을 겁니다
이른 새벽 과 농부는 너무 잘어울리고
평화로워
작은 텃밭에 꽃을 들여다 앉힌 마음 고 고 하게 생각 됩니다
모란 목단 작약 활짝 핀 날에 인사한번 드리고자 생각 합니다
아름 다운 마음 헤아려 봅니다
개울도 오늘은 안개 흐릅니다 가득이
흙 의 고마움 이라니
어쩌면 그리도 쑥 쑥 잘 자라주는지
비가오면 가득차 흐르는 물 유속이 아주 빠르답니다
담장위엔 찔래꽃 피고
넝쿨 장미도 예쁜 모습 나와 줍니다
나타나기 시작 했습니다
안개 자욱한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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