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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화 여. 삼막천 을 지나시는 길에

지구가꿈 2015. 4. 5. 17:47

 

먼 길 오시느라 피곤도 하실 터인데

며칠 쉬었다

길 떠나시지요

 

 

각자 맡은 일엔

잠시도 본분을 저 버릴 수가 없답니다

밤이고 낮이고 초침은 쉬지 않으니까요 

초침 맞춰

다음 세대가 할 일이 시작되니까요

제게 주어진 만큼의 길을 걷고 시간이 되면

 

제가 가야 할 길

그 길을 즐겁게 가는 거지요

 

 

미련이란

당신 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요

이제

저는 어린 왕자가 돌보는 꽃 이 된답니다 

 

"멀지 않은 그날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