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광복절 이 지나고
어제는 말복이었고
음 7월 14일 열 나흘 달이 휘영청 밝다
더위가 집중되어 있는 막 바지 무더위 열대야의 밤 하늘엔
떠거웠던 젊은 날을 생각나게 하는 저 달
잠 못 이루는 밤 12시를 훌쩍 넘긴다
오늘 밤도 창문을 스쳐갈 칠월 보름달을
애써 외면하련다
잠 못 드는 밤 그리고 "滿月"
가마솥에 옥수수 찌는 칠월 보름달
가마솥에 고구마 찌는 칠월 보달 밤
아 ~ 무지 덥다....................
그러나
딱 한 달 후엔 50여 년 전 그때 고향 달이 둥실 떠오르리라.
한 가 위. 두둥실 고향 팔월 추석달 ..............
추석날 그리고 상쾌한 싸 늘 한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