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1년의 마지막
파종을 준비합니다
오늘은 광복절을 지나고 4일이지났습니다
김장 배추 무 갓 씨앗을 뿌려야 하기에 분주합니다
이른 새벽에 퇴비 가 도착하여 필요한 가정에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흙에서
이른 봄부터 지금껏 상추 부추 쪽파 깻잎 고추 가지 등
풍족히 내어 주었습니다
밭에 나가서 손을 내어밀고 가지 잎을 들춰보면 가지를 내어주고
고추 방울토마토 끊침 없이 필요한 만큼 내어줍니다
흙은
진실하고 후덕합니다.
아낌없이 내어줍니다.
이곳은 우리 마을의 최고의
사교장이며
나눔의 미덕이 살아서 꿈틀댑니다
음 7월 보름 지난지 사흘 만에 텃밭이
여름 옷을 벗고 가을 옷으로 갈아입으려 합니다
텃밭이
좌측 나무 선 곳
그 곳에 텃밭이 있습니다
1.5미터 높이로 올려야 합니다
젊은 남자는 죄다 출근하고
아주머니 힘으로 어떻게 해?
방법은 있습니다.
두레,로 품앗이,로 이웃사랑,으로
이젠
가을입니다
전쟁터 같은 여름에서 벗어났습니다
텃밭에서는
풍성한 가을을 심고
또
풍성히 거두어질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대단한 혹서를 이기어 내셨습니다
지금 텃밭위로 무더위 의 꼬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