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혈중 즉 중풍이 온 지
만 5 개월이 막 지났다
발병 후 3 개월은 병원 ~ 침 ~ 물리치료로 전념했고
그후 등산을 적극 권유하는 아들의 의견에 공감하여
매일 산을 오르는지 2 개 월이 지났다
아들이 산을 다녀오며 버려진 온갖 쓰레기를 줒어온다는 예길듣고
ㅡ그거 잘하는 일일세.ㅡ 칭찬 해 주고 나도 시작한지 6 0 여일이지났다
거의 아래 사진 의 양을 익히 50 여개나 주워 내려와 이곳에서 꽁 묶어서 내려간다
그런데 분명히 어제는 없던 등산화 한 쪽이 의자 뒤편에 버려져있다
아~
망가져서 버릴 수는 있겠지만 버린 후 어떻게 산을 내려갔을까?
그것에 나는 온종일 생각이 맴돌고 있다.
내일 주워 내려오겠지만
나는 많이 궁금해..........
그리고 지금 까지는 좌 우 1 미터 까지만 수거 대상 이었지만
이제는 항상 다니는 길 좌우로 2 미터가 수거 대상이야..
크나큰 발전이고말고
이 늙은이 오늘도 헛되이 살지 않았다는 자부심이 있다..
88 년도. 40 대 중반 (재경 상우회) 서울 살며 고향 이름으로 모이는 방울 친구 6명 부부가 한라산 정상을 돌아 하산하던 중 한 친구 부인 신발 바닥이 사진의 저것처럼 분리되어
한걸음 한걸은 옮기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먼저 내려와 있는 내게 뒤따라온 아내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도 매우 지처 있는데 그 예기는 듣지 않았으면 마음 편할 것을 죽을힘을 다해 아내 신발을 벗겨들고 한 걸음 한 걸음 부지런히 되돌아 올라갔다..
약 150미터 정도 올라가니 절뚝이며 돌 짝 길을 내려오는데. 도무지 신발을 갈아 신지 앉고 절뚝이며 내려가는 거다. 와 ~ 내 마음도 무척이나 죄 지은 사람처럼 힘 들데..
대기하던 버스에 도착하고서도 눈길 한 번도 주지 않더라고 그때 나도 왠지 많이 속상했던 ~ 기억에 생생이 남아있다..
그런대 올해 70 이된 그 할머니가 수일전 모임에서 하는 말.
그때 그 일을 잊을 수가 없어 ~~
지치고 힘들고 묘하게 아픈 한라산 돌무더기 산길을 내려오며.
겹도록 고마웠던 일을 ..........................
ㅡ나이가 들면 모든 게 자유로워 지나보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