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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알알이 영글어 가고
가을의 동반자
감.
그도 얼굴에 홍조를 띤다
가을은
황금색 들판과
파란 하늘에 빠알간 감들이 점점이 물들 때.
그때인데
그 서막이 이렇게 발그레. 예쁜 모습으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