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농사꾼 눈에는 황금비

지구가꿈 2018. 3. 15. 09:03


 자정이 지나고 조금 굵어진 비가 새벽까지

봄비로는 충분히 내렸다

저수지를 채우지는 못하지만 당장 봄 농사에는 부족하지 않게 내려주었고

 

 

징검다리 물 속에 잠기게 생겼내

 

개나리꽃  살포시 눈뜨기 시작하는구나

 

눈 뜨는 개나리 꽃 겯에
저~ 영롱한 물방울이 보이는가?

정말 소중한 물..

 

비 올 때 당연히 흙탕물이지만

징검 다리 지나는 물의 모습은 묘한 무늬를  만들며 지나고있네

물아레 직사각형 돌다리 인데

세모난 돌다리 인 줄 오해하겠어

 

저 ~ 아래에 보이는것이

萬 安 橋

 

싱그럽고 활기차게 돋아 나는 녹색

 

 

봄비가 씻어 낸 그 모든 길로 봄이 쏟아지듯 다가오리라

 빗길로

물길로

둑길로 

산길로~~~~

 2년 전 결혼하여 신혼인
사랑스러운 며늘아기 가 사는 집

 

이제 며칠이 지나면 저 싹 나올 눈마다 연두색 잎 돋아 나와
그 무게로 휘휘 늘어진 푸른 가지가 봄바람에 날리리라
한송이 크나큰 녹색 꽃이 되리라

 

봄비 오는 날

여러 색 아름다운 우산들이

재잘거리며 개울 옆

학교로 몰려갑니다.........

 

 


"예야 손 안 시리니?"
"아니요! 더워요~"


자정에 시작하여 충분히 봄비 내려 준 날..
이른 아침인데 나도 챙겨 입은 겉옷이 부담 서럽다.


3시 빗소리에 잠이 깨어 빗소리에 홀려 보내고 지금 졸리네 어떡하지?
나타샤 님 허수님께서는 격일로 철야작업도 하시던데. 아~함 졸려..

"너도 참

내일이면 팔십인데 지금도 비와 빗소리가 그리도 좋으냐?"

"나 그뿐 아니고 빗 길을 걸으면 아직도 그렇게 좋아라~ ~ "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