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그토록 날씨가 미세먼지에 구름에
우울했지만 그래도 봄기운에 땅을 헤집고
솟아오러는 꿈과 희망에 숙연함을 느꼈다
4월 4일 밤새
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고 백합 내 거루 힘차게 솟아올라오고 있다
섬진강 변 마을 홍매화 묘목 한 거루
소중히 가져와서 4년 전에 심었더니
금년에는 소녀 모습이 되어 꽃을 피운다
이제 곧 피어날 요염한 복사꽃
살구꽃을 만날 생각하면
늙은 심장도 잔잔히 쿵덕인다
아 ~ ㅁ
지금 내 앞에 봄이 오고 있어 그리고 지나가고 있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