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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그리고 홍매화

지구가꿈 2018. 4. 4. 10:05

 

어제는 그토록 날씨가 미세먼지에 구름에

우울했지만 그래도 봄기운에 땅을 헤집고

솟아오러는 꿈과 희망에 숙연함을 느꼈다

 

4월 4일 밤새

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고 백합 내 거루 힘차게 솟아올라오고 있다

 

섬진강 변 마을 홍매화 묘목 한 거루

소중히 가져와서 4년 전에 심었더니

금년에는 소녀 모습이 되어 꽃을 피운다

 

  

이제 곧 피어날 요염한 복사꽃

 

살구꽃을 만날 생각하면

 

늙은 심장도 잔잔히 쿵덕인다


아 ~ ㅁ


지금 내 앞에 봄이 오고 있어 그리고 지나가고 있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