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당신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어요

지구가꿈 2019. 2. 6. 10:27

 

까치설이 지나고 설도 지나고
이미 인생 정점이 한참 기울었다는 걸
떠나야 할 서산에 걸린 해임을
당신 스스로 눈치채었다고.. 그렇게
나는 읽었어요  

 

뒤로 물러나 시간 죽이기 위해. 6년 동안

습관처럼 해온 붓 장난 해온솜씨로

먹을 듬북 뭇히고 이제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네 글자

입춘 대길 편히 읽어볼수는 있는 수준이구나

그런데 겨울아 심통 부리지않코 스스로 덕담을 써서

주는 너 그마음 성숙하구나 노인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