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고향

지구가꿈 2019. 11. 28. 09:25


      

 초겨울 아침엔 기온이 가지껏 내려가고
당도는 올라간다

0


무색무취 밤이슬이


붉디붉은 빠알간 잎에  맺혀있다


곶감은 매시간 당도를 높이고

 

20일 후면 우는 아이 달래고

 

호랑이도 줄행랑치는 곶감이 완성된다

0


집집 처마에 달려있는 감 말리는 모습이 편안 한마음과


한없는 정겨움을 안겨준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저 조용한 소 도시 나의고향 상주

0

0

0

먼 산에 자욱한 안개

감 그리고 목화 꽃 어느것 하나도 고향 아닌것이 없다

내가 고향을  비워도 봄 여름 가을이 호말도 어김없이 물레방아 처럼 계속 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