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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회원
초겨울 아침엔 기온이 가지껏 내려가고당도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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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무취 밤이슬이
붉디붉은 빠알간 잎에 맺혀있다
곶감은 매시간 당도를 높이고
20일 후면 우는 아이 달래고
호랑이도 줄행랑치는 곶감이 완성된다
집집 처마에 달려있는 감 말리는 모습이 편안 한마음과
한없는 정겨움을 안겨준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저 조용한 소 도시 나의고향 상주
먼 산에 자욱한 안개
감 그리고 목화 꽃 어느것 하나도 고향 아닌것이 없다
내가 고향을 비워도 봄 여름 가을이 호말도 어김없이 물레방아 처럼 계속 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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